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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월드컵경기장 일대 개발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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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25년 만에 진흥지구 지정


대전 월드컵경기장. 대전시 제공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전이 열린 대전 월드컵경기장 개선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월드컵경기장 일원(17만 1121.5㎡)이 최근 ‘체육·문화·상업 특정 개발진흥지구’로 지정돼 시설 개선과 체육·문화·상업 기능이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특정 개발진흥지구는 주거·유통·물류·관광 기능뿐 아니라 연구·개발·물류·문화·스포츠 등 기능을 집적시켜 개발·정비하기 위해 지정된다.

2001년 준공된 대전 월드컵경기장은 월드컵 이후 프로축구 K리그1의 대전 하나시티즌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어린이회관과 월드컵스포츠센터 등이 입주해 있지만 시설 노후화와 상업 시설 부족으로 방문객이 많이 감소하는 등 활용도가 떨어졌다.

지역에서는 장기간 비어 있는 경기장 유휴 공간을 장애인과 시민이 이용하는 생활체육시설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끊이지 않았다. 수요가 늘고 있는 파크골프장을 실내에 조성해 공공시설 활용과 체육·복지를 제공하는 방안 등도 제시됐다.

이번 지정에 따라 건폐율이 20%에서 30%로 완화되는 등 건축 가능 면적이 늘어나 사업성과 경제성 확보에 따른 개발 유인이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상업 시설 입점 조성 등 부지 활용 논의에도 물꼬가 트이게 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2026-08-2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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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