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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오용고속도로 지하화해달라”...2차 건의문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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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현대건설컨소시엄 관계자가 주민들에게 오용고속도로 사업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김중래 기자
화성시가 주민과 건설사 간 마찰을 빚고 있는 오용고속도로 지하화 문제에 목소리를 낸다.

5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주 중 국토교통부에 오용고속도로 지하화 2차 건의문을 보낼 계획이다. 건의문에는 오용고속도로 화성구간을 지하화해달라는 내용과 함께 지하화가 불가능할 경우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다.

생태계 파괴와 재해, 소음 및 분진으로 주민 생활여건 악화 등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서오산에서 화성과 수원을 거쳐 서수지TG 17.2㎞를 잇는 오산~용인 고속도로는 민자 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컨소시엄은 수원 구간 11㎞ 중 8.3㎞를 지하화하고 화성 구간 4.3㎞는 지상을 지나도록 설계했다.

그러나 지상 구간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의 서식이 확인된 황구지천을 지나 주민 반발을 사고 있다. 해당 고속도로 계획은 황구지천을 잇는 교각을 공사할 계획이다. 또 병점지역 아파트를 인접해 건설돼 주민 생활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난해 10월 이같은 문제점을 담은 1차 건의문을 국토부에 보냈으나 최근 현대건설컨소시엄이 내놓은 환경영향평가서에는 지하화 등의 대안이 포함되지 않았다.

화성시 관계자는 “주민 의견과 시 입장을 담은 2차 건의문을 이번 주 중 국토부에 보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오용고속도로 진행상황을 주민들과 긴밀히 논의하며 지하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중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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