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 화재…5명 병원 이송
2월에도 폭발 사고로 8명 사상
지난 17일 오후 4시쯤 여천NCC 3공장 BTX공정 열교환기에서 기밀시험 작업 중 흘러내린 기름에 인근에서 용접 작업을 하다 떨어진 불똥이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사고로 화재가 발생한 공정 상부에서 일하던 작업자 1명이 추락하고 4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석유화학 공정의 특성상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공장 측은 순식간에 화재가 발생해 비치된 소화기 등을 이용해 진화했다고 밝혔다.
여천NCC는 지난 2월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또 지난 5월에는 공장 배관과 인접한 사무실 건물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쳤고 4월에는 강산성 황산 누출로 작업자 2명이 화상을 입는 등 올해만 벌써 10건의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0억여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노후화된 여수산단의 계속된 안전사고에 노후설비 특별법을 제정하고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여수지역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가 더 커지게 됐다.
여수 류지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