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향소 설치로 희생자 추모와 유가족 위로하기
시민이 기억해야 할 역사와 사건으로 확대해 나갈 것 당부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메타버스 서울광장에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는 분향소 설치를 요구하는 주장이 서울시의회에서 제기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8일 주택공간위원회 회의에서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의 업무보고를 받은 후 메타버스 서울 운영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3·1절을 맞아 서대문형무소 ‘통곡의 미루나무’를 복원해 메타버스 서울광장에 식재했으며, 오세훈 시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메타버스 서울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순국선열을 기억할 수 있게 통곡의 미루나무를 심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메타버스 서울을 활용하여 3·1절을 기념하고, 독립운동의 정신을 알리는 것은 환영한다”라며 “마땅히 기억해야 할 역사를 메타버스 공간에 복원, 기념하고 알리려는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고 메타버스 활용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우리가 또 잊지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10·29 이태원 참사”라며 “현재 서울광장에 자리하고 있는 이태원 희생자 추모 분향소를 메타버스 서울광장에 설치한다면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분향소 설치 필요성을 제기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