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센터 건립 위해 하천점용 허가 추진
울산시는 내년 태화강에 수상스포츠 체험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하천점용 협의를 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태화강에서 수상 체육대회나 체험 활동을 진행하려면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하천점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에 울산시는 상반기 중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수상스포츠 체험센터 건립을 위한 하천점용 허가를 받아 하반기 실시설계와 내년 공사를 거쳐 2025년부터 수상스포츠 체험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수상 계류장 건설 등에 30억원이 투입된다.
수상스포츠 체험센터는 시민들이 카누, 카약, 조정, 패들보드 등을 즐길 수 있는 수상스포츠 체험장으로 활용된다. 전문체육인들에게는 수상스포츠 훈련장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내년부터 태화강에는 지능형 전기추진 레저선박도 운영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시민들에게 수상스포츠를 접할 기회를 주고 태화강 국가정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태화강은 레저선박과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관광·체험 공간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2023-03-08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