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천 수질 악화 및 악취 발생 주요 원인 유지용수 부족 때문
도림천 유지용수 공급 확보 시급성 고려한 예산확보 요청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칠성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구로4)은 지난 12일 제31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림천 유지용수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박 부위원장은 지난 4월 관계부서와 도보로 도림천 하류구간 3번째 현장점검을 다녀왔다. 현장점검을 다녀온지 2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도림천 유지용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발언에 나섰다.
박 부위원장은 도림천 일대 대심도 빗물터널 건설 및 침수 예·경보제 시행을 통한 서울시의 풍수해 대비책으로 촘촘함 수해 안전망을 구축한 사안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도림천의 경우 특히 하류 구간의 하천 폭이 넓어 유속이 느려지면서 토사 및 침전물 퇴적이 많아 수질이 악화, 악취가 발생하는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유지용수 부족의 문제점을 피력했으며, 현재 도림천의 유지용수는 영등포 정수센터 공업용수시설로부터 하루 약 1만 3000t을 공급받고 있지만 시설 노후화로 오는 2025년 해당 시설의 폐쇄가 예정돼 있어 향후 유지용수 공급에 차질이 있을까 우려를 나타냈다.
박 부위원장에 따르면 관련 부서에서 도림천에 한강 원수를 그대로 유지용수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검토안대로 사업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올해 안에 설계용역을 착수, 2024년 말에는 공사를 착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