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국제매너 캠프’ 참여 학생들, 남수단에 운동화 360켤레와 진심 담은 편지 전달
경기 용인시는 이상일 시장이 지난 27일 남수단 청소년체육부 장관에게 ‘희망나눔 운동화’ 기부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희망나눔 운동화’는 용인지역 내 학교에서 진행 중인 ‘청소년 국제매너 캠프’ 프로그램 중 하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맨발로 일하는 남수단의 어린이들을 위해 직접 꾸민 운동화 360켤레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편지를 미래희망기구를 통해 전달했다.
이에 피터 뱁티스트 아바카 남수단 청소년체육부 장관은 정진환 미래희망기구 이사장을 통해 용인시 학생들과 이상일 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시장은 “과거 국제사회에서 공적원조를 받았던 대한민국은 이제 공적원조를 하는 나라로 발전했고, 이는 세계에서 유일한 사례”라며 “용인의 학생들이 다른 나라의 학생들과 교류하는 과정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에는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소년 국제매너 캠프’는 이 시장의 공약으로 시가 진행하는 ‘용인 미래교육 협력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세계시민으로서 의식을 키우고, 세계 여러 나라의 예절과 문화, 지구촌 인권에 대한 내용을 배운다
사업을 진행하는 용인시 청소년미래재단 미래교육센터는 지역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10곳 40학급, 100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중이다.
정 미래희망기구 이사장은 “올해 용인에서 많은 학생들이 세계 다양한 국가의 어린이를 돕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에 감사하다”며 “남수단을 대신해 많은 도움의 손길을 건네준 용인특례시 학생들과 프로그램을 후원한 용인특례시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상일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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