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진흥원(SBA)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최초·최대 인플루언서 박람회인 2023 서울콘을 열었다. 서울콘에는 인플루언서 3100여팀을 비롯해 10만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글로벌 인플루언서 5명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서울 관련 게시물 30여개의 조회 수는 7000만뷰를 넘겼다. 인도를 대표하는 배우 아누쉬카 센이 BTS 정국의 노래 ‘3D’를 흥얼거리며 서울 여행을 인증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10일만에 1000만뷰를 기록했다. 보신각 타종 직후 수많은 인파가 행사를 즐기는 광화문 거리를 보여주는 인스타그램 게시물도 850만뷰를 넘었다. 또 한국계 카자흐스탄인 인플루언서 키카킴이 서울콘에서 촬영한 K팝 아이돌 엑소의 ‘첫눈’ 커버 영상은 틱톡에서 460만명이 봤다. 베트남 인플루언서 켐이 틱톡에 올린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 참석 영상은 240만 뷰,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귀화 한국인인 카리모바 엘리나의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 관람 인스타그램은 105만 뷰에 달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서울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창조산업과 1인 미디어 산업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서울콘을 세계 최대의 산업 박람회로 성장시켜 서울의 팬덤을 확장하고 세계 미디어·콘텐츠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