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섬의 회복력과 혁신’ 주제로 신안 자은도에서 개최
전남 신안군이 2026년 제20회 세계섬학술대회(Islands of the World Conferences) 유치에 성공했다.세계섬학술대회는 세계 섬 연구기구연합인 ISISA(International Small Islands Studies Association)가 2년마다 해외 주요 섬 지역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섬 전문 학술회의로 50여 개국에서 2,000여 명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신안군은 전라남도와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과 함께 작년 11월에 유치 제안서를 ISISA 본부에 제출해 일본과 카리브 등 4개 국가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여 2026년 섬학술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제20회 세계섬학술대회는 ‘기후 위기, 섬의 회복력과 혁신’이라는 주제로 1주일간 신안군 자은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과 생물권보전지역인 생물다양성이 높은 신안군에서 2026 세계섬학술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섬 학술대회를 통해 세계 섬 발전을 견인하고 신안과 한국의 아름다운 섬을 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유치 성공 소감을 밝혔다.
신안군은 6월 25부터 5일 동안 인도네시아 롬복에서 열리는 제19회 섬 학술대회에 참석해 2026년 신안 세계섬학술대회를 위한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신안 류지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