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무장애숲길’ 6.84㎞ 더 늘어난다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강남 테헤란로에 ‘50층 마천루’… 높이 제한 없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노원 ‘서울 마지막 달동네’ 철거 시작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어르신, 무인민원발급기 사용 어렵지 않아요”…찾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장마철마다 위태위태… 낡은 빈집, 이웃 안전까지 위협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강한 비에 붕괴 사고 잇따라 ‘불안’
농촌 빈집 매년 6만여 가구 발생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전국에 방치된 노후 빈집에 대한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강한 비에 지붕이나 담벼락이 붕괴하는 사고도 매년 발생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한국부동산원과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빈집 수는 2000년 51만 3059가구에서 2020년 151만 1306가구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농촌에서는 매년 7500여가구를 정비하고 있으나 빈집 발생은 매년 6만 6000건 수준으로 이를 훨씬 상회한다.

2020년 기준 비어 있는 기간이 12개월 이상 된 빈집은 경남이 5만 4511가구로 가장 많았다. ▲경북 5만 3297가구 ▲전남 5만 1283가구으로 뒤를 이었다. 반 이상 파손돼 파손 정도가 심한 빈집은 전북이 4365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북이 3727가구, 경남이 3348가구 순이었다. 즉시 철거가 필요한 폐가 수준의 빈집은 경기와 서울, 전남, 경남 순으로 많았다.

장기간 방치된 빈집은 관리가 되지 않아 건물 자체가 노후, 장마철 폭우로 인한 붕괴 등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 지난 10일 광주 동구 산수동 한 빈 주택 담장과 지붕 일부가 무너지면서 앞집 주택 외부 벽면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앞집 주택에 거주하던 80대 고령자가 임시주거지로 대피하기도 했다.

이렇듯 우기철만 되면 노후화된 빈집 붕괴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체계적인 관리와 대책 마련은 쉽지 않다. 빈집 대다수가 방치돼 있고 소유권이 복잡한 경우도 있어 집주인이 자발적으로 집수리 등 적극적인 사고 예방에 나서지 않아서다.

지자체가 빈집 정비에 나서 철거 등 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광주시 한 관계자는 “주택을 허물어 해당 부지가 주택이 아닌 대지가 되면 양도세나 재산세 비율이 높아지곤 해 소유주들이 철거 참여를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서미애 기자
2024-07-16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대권 잠룡 오세훈의 국가비전 저서 ‘다시 성장이다’

디딤돌소득 등 5대 동행 정책 제안 국가 발전 전략 개조하는 ‘코가(KOGA)’ 진중권과도 토론…내일부터 예약판매

동작 ‘합계출산율’ 19위에서 8위로 ‘껑충’

산모·신생아 관리비 지원 등 효과

성동구,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노동이사제’운영 조

‘성동구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3월 13일 공포, 성동구 산하 공공기관 의사결정에 노동자 참여 보장 및 책임성과 공익성 제고 근로자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의 목소리 반영 가능,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노사 간 갈등 해소 기대

츮  ڶŸ Ÿ&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