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피해 대책 등 주민 협의 없이 공사 착공 반발
전남 여수 율촌산단 주민들이 율촌산단내 삼박LFT 공장 앞에서 환경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율촌지역 주민들은 “삼박LFT가 공장 건설 과정에서 주민 설명회는 물론 소음과 분진 등 환경오염 피해 대책에 대해 주민들과 제대로 된 협의조차 거치지 않은 채 공사에 들어갔다”며 공사 중단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주민들과 사전에 협의도 없이 컴파운딩 공장 건설을 허가한 당국에 대해서도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반발하고 “이제라도 공장 인허가 경위와 환경 영향 평가, 환경 안전 대책 등을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또 지역민 채용과 지역납품업체 이용, 지역 협력업체 활성화 대책 등 지역과 산단이 협력할 수 있는 상생 방안 마련도 요구했다.
삼박LFT는 2025년 하반기 컴파운딩 공장 가동을 목표로 지난 4월 율촌1산단 24만 6871㎡ 부지에 4500억 원을 들여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여수 류지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