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율 10%·구매 한도도 20만→50만원 확대…지역경제 활성화· 서민 생활 안정 위해
성남시는 내년 5000억원 규모 지역화폐를 설 명절이 있는 1분기에 집중적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신상진 시장이 24일 시청 3층 한누리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역화폐 특별발행 계획을 밝히고 있다. 성남시 제공 |
경기 성남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내년 1분기 3개월간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의 발행 규모와 구매 할인율, 구매 한도를 대폭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상진 시장은 시청 3층 한누리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대외적인 변수와 경제 한파로 골목경제가 매우 어렵다. 지역경제에 절실한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민생안정을 위한 성남사랑상품권 5000억원 특별발행 방침을 밝혔다.
시는 내년 본예산에 지역화폐 발행 예산으로 2500억원을 편성했으나 이에 더해 5000억원 규모를 특별 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역대 최대인 7500억원 규모로 지역화폐를 발행한다.
시는 내년 전체 지역화폐 발행 규모의 67%에 해당하는 5000억원 규모를 설 명절이 있는 1분기에 집중적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판매 확대를 위해 구매 할인율과 한도도 확대한다.
이번 조치의 적용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내년 1월 가능한 이른 시일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신동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