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가 유휴 공공청사를 새롭게 단장해 만든 ‘도림 생활문화센터’가 내달 5일 문을 연다.
31일 구에 따르면 도림 생활문화센터는 옛 도림동 자치회관 건물을 재정비해 만든 문화 공간이다. 구민 누구나 일상에서 손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681㎡(약 206평)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 공간은 지하 1층 음악 연습실, 1층 북카페와 커뮤니티 라운지, 2층 공유 주방과 회의실, 3층 무용 및 공연 연습 공간으로 구성됐다.
센터를 찾는 주민들은 재봉과 수제 주류 만들기, 호신술과 같은 생활에 유용한 강좌부터 시니어 모델 양성과 단편 영화 제작과 같은 특화 강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개관식은 내달 5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 공간 라운딩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최호권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센터의 새출발을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도림 생활문화센터는 구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문화를 즐기고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문화 사랑방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문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문화도시 영등포’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