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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드론 아트쇼’ 예산 전액 삭감… 전야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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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일회성 행사, 지역 예술인 위한 공연도 아니지 않나”
市 “최근 트렌드, 시민 자긍심 고취와 피로 해소 위한 볼거리”

경기 광주시가 다음달 27일 광주시민의 날 전야제 피날레로 준비했던 ‘드론 아트쇼’가 예산 확보에 실패해 무산됐다.

광주시의회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드론 아트쇼 공연 사업비 1억 2000만원 전액을 삭감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1000대 규모의 드론을 띄워 남한산성과 도민체전 홍보, 시 로고와 슬로건 등을 하늘에 구현하는 공연을 기획했다. 그러나 전날 열린 시의회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5표, 반대 2표, 기권 3표로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반대 의원들은 심사 과정에서 “예산이 부족해 해결되지 않는 민원이 많은 상황에서 일회성 드론공연은 무리”라며 “지역 예술인을 위한 공연도 아니고, 긴급한 사안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1회 추경에서 삭감된 전야제 예산이 예비비로 편성됐는데, 이를 2회 추경에서 다시 꺼내 공연비로 쓰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드론 아트쇼는 최근 트렌드로, 시민 자긍심 고취와 피로 해소를 위한 색다른 볼거리로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예산 삭검으로 광주시민의 날 행사는 전야제 없이 9월 28일 본 행사만 진행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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