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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용주골’ 폐쇄 공간 문화예술교육시설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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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과 인권의 가치 함께 고민”
파주시장, 취임 후 핵심 정책 추진


파주시가 파주읍 연풍리에 있는 ‘성매매집결지 폐쇄 합동 거점시설’ 을 활용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강해 운영 중인 모습. 파주시 제공
대표적 성매매 집결지였던 경기 파주 ‘용주골’의 일부 건물이 문화예술 교육 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파주시는 성매매 시설로 사용되던 폐쇄 건물 일부를 리모델링해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교육 거점시설로 조성하고 최근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교육 과정은 지난 13일부터 6월 5일까지 매주 금요일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미술, 글쓰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과 토론을 통해 성평등과 인권의 가치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교육 과정에서 만들어진 작품은 ‘성평등 파주’ 행사 및 거점시설의 전시 공간에 공개될 예정이다.

용주골은 한국전쟁 이후 미군 기지 주변에 형성된 성매매 집결지로 한때 업소 200여 곳이 밀집해 국내 최대 규모의 성매매 집결지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2022년 취임 후 성매매 집결지 정비를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며 불법 건축물 철거, 행정대집행 등을 통해 업소를 단계적으로 줄여왔다. 시는 또 성매매 피해 여성 자활 지원과 시민 인식 개선 활동도 병행하며 집결지 폐쇄 이후 해당 공간을 시민을 위한 문화·공공 공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해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70여 년 이어져 온 성매매 집결지를 정리하고 인권·성평등 가치가 살아있는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 시대적 과제”라며 “시민과 함께 용주골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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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