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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일라이트 매장량 1억t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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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 가치 있는 ‘광체’ 7곳 확인

일라이트 산업 중심지를 꿈꾸는 충북 영동군의 일라이트 매장량이 1억t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라이트는 항균, 탈취, 중금속 흡착 등의 효능을 가져 신비의 광물로 불린다.

영동군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진행한 ‘일라이트 광산 매장량 공동조사’ 결과 지역 내 일라이트 총 매장량이 1억 450만t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대형 ‘광상’ 기준인 500만t의 20배를 넘는 양이다. 광상은 유용한 광물이 자연적으로 일정한 규모 이상 모여 있는 지질학적 집합체를 말한다.

채굴 대상 가치가 있는 광물이 모여 있는 ‘광체’는 영동읍과 양강면 등 7곳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동 일라이트는 미세입자 기준 일라이트 함량이 98%에 달해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실제 매장량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그동안 군이 매장량을 5억t으로 추정하며 일라이트 사업을 추진하자 일각에서 객관적인 매장량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영동군의 일라이트 매장 규모와 가치가 과학적으로 확인됐다”면서 “앞으로 표준화 및 인증 체계 구축, 산업화 등을 통해 영동을 글로벌 일라이트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군은 기업들과 손을 잡고 일라이트를 활용해 비누와 기능성 벽지, 건축자재, 가축 사료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영동산업단지에 영동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를 개소했다.

영동 남인우 기자
2026-04-2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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