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도내 발달장애인의 직업재활 현장을 찾아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안정적인 근로 환경 조성과 자립을 위한 제도적·재정적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차유미 의원(조국혁신당, 비례)은 지난 25일 안산시 단원구에 소재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큰숲빵집’을 방문해 운영 실태를 둘러보고, 장애인 직무훈련 고도화 및 맞춤형 일자리 확충을 위한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임효순 경기도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장을 비롯해 김호열 푸른동산보호작업장 시설장, 윤영선 가치숲보호작업장 시설장과 고양·안양·양주·이천 등 도내 각지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실무진이 함께했다.
푸른동산보호작업장 부속 시설인 큰숲빵집은 중증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 및 체계적인 직업훈련을 목적으로 2014년 문을 열었다. 사동 본점을 포함해 중앙점, 부곡점, 선부점, 상록수점 등 총 5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현재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등 총 3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큰숲빵집은 단순 완제품 납품에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 내 로드숍 형태의 카페를 직접 운영하며 장애인이 지역 주민과 호흡하는 일터를 구현하고 있다. 소속 장애인 근로자들은 제과제빵 및 바리스타 전문 기술을 습득해 현장 실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유기농 식재료와 천연 발효종을 접목해 상품 경쟁력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현실 물가를 반영하지 못해 장기간 동결 수준에 머물러 있는 장애인 근로자 주·부식비 지원 단가의 현실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경기도의 ‘AI 휴머노믹스’ 정책 기조와 연계해 장애 유형과 특성을 반영한 AI 기반 직무훈련 모델을 개발하고, 신규 직무 발굴 과정에서 장애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도 이어졌다.
차유미 의원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장애인이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일을 통해 지역사회와 어우러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큰숲빵집처럼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자립의 가능성을 키워가는 사례가 더 확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차 의원은 “장애인 일자리와 직업재활에 대한 지원은 자립과 사회통합을 위한 가치 있는 투자”라며 “오늘 현장에서 제안된 사안을 면밀히 살펴 정책과 예산에 반영할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양승현 리포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