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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의대 예정 부지는 드라마촬영장 뒤편 비례골 시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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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비례골 시유지 무상 제공


순천대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들어설 드라마세트장 인근 부지 전경.


국립 의과대학 신설 후보 대학으로 선정된 순천대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드라마촬영장 뒤편 비례골 일대 시유지에 들어선다. 순천시는 의대 유치가 확정되면 해당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31일 순천대에 따르면 조례동 산 13-3 일원 옛 군부대 부지를 의대 신설 추진계획에 담아 정부에 제출했다.

순천시와 순천시의회, 순천대는 앞서 지난 12일 ‘국립 순천대 의대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드라마촬영장 인근 시유지 15만 1719㎡(약 4만 6000평)를 의대 부지로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당초 의대와 대학병원 후보지로는 신대지구가 거론됐다. 그러나 의대와 대학병원뿐 아니라 기숙사와 연구·지원시설 등을 함께 조성하기에는 부지가 협소하다는 판단에 따라 조례동 시유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됐다.

순천시와 시의회, 순천대는 2017년 8월에도 업무협약을 맺고 의대 유치가 확정되면 신대지구 내 부지를 무상 임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의대 유치가 성사되지 못하는 사이 해당 부지에는 도서관이 들어섰다. 도서관 외 유휴 부지는 5만 6558㎡(약 1만 7000평) 규모다.

부지 제공을 위해서는 관련 행정절차가 남아 있다. 건축물 신축 시 토지 소유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순천시는 시의회 동의 등 행정 절차를 거쳐 부지를 무상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시장 명의의 행정절차 추진 확약서를 제출해 교육부 조건을 충족시켰다.

정부는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의대 없는 지역에 정원 100명 규모의 의대 신설을 추진 중이다. 교육부는 경북 경국대와 순천대가 제출한 계획서를 검토해 9월 중순 내에 의대 설립 승인 및 정원 배정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순천대에 정원 100명이 그대로 승인되거나 두 대학에 50대 50으로 배정될지 등도 결정한다.

순천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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