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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민센터 현장 중심 복지행정
민원 응대에 손편지로 감사 전해


지난 11일 감사 편지를 전하기 위해 서울 성북구 보문동주민센터를 찾은 양찬종(왼쪽)씨와 주하영 주무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북구 제공


“병석에 있는 저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병원에 돌봄 직원이 동행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서울 성북구는 최근 한 어르신에게 보문동주민센터 직원의 친절한 민원 응대에 감사를 전하는 손편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보문동에 사는 양찬종(77)씨는 폭염이 이어지던 지난 11일 지팡이를 짚고 구청을 찾았다. 양씨는 거동이 불편해 외출이 쉽지는 않지만 고마움을 꼭 전하고 싶어 구청 복지정책과를 방문했다.

양씨는 편지에 “나이도 먹고 경제적 능력도 없어져 쉬던 중 동사무소에서 주거급여를 받는 차상위 계급 수급자가 됐는데 4월 초 오른쪽 폐에 물이 차는 병에 걸렸다”고 썼다. 그는 “치료 중 입원비 문제로 서울시에 돌봄SOS(긴급재정신청)를 신청해 여러 기관의 도움을 받아 퇴원하게 됐다”며 “이때 보문동주민센터 복지과에 근무하는 SOS 담당 주하영 주임의 돌봄이 시작됐다”고 적었다. 이어 “제가 가진 불편함을 세세히 들어주셨다”며 “친절하고 책임감 있는 업무수행이었다. 글로는 표현을 다 못하겠다”고 칭찬했다.

구는 이 사례가 행정서비스의 기본인 친절과 배려가 주민의 실질적 신뢰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구는 동주민센터 등에서 주민 처지와 사정을 세심하게 살피는 현장 중심 복지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폭염과 한파 등 기후재난에 취약한 노인과 복지위기가구에는 촘촘한 관심과 맞춤형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승로 구청장은 “주민이 전해주는 작은 고마움이 현장 공무원에게도 큰 힘과 자부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2026-08-3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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