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조 인천시 1금고 쟁탈전 점화
2금고 농협 단독 신청에 재공고
3일 시에 따르면 전날 차기 시 금고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금고에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2금고에는 NH농협은행이 각각 신청했다.
이로써 1금고 경쟁은 2007년부터 20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신한은행과 2018년·2022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에 나선 하나은행 간 맞대결로 압축됐다. 2022년에는 신한은행이 1156.29점을 얻어 하나은행을 71.03점 차로 눌렀다.
신한은행은 장기간 축적한 금고 운영 경험과 전산망 안정성, 인천지역 영업망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방세 납부 시스템인 ‘인천 이택스’를 운영하고 자동차 리스·렌터카 등록 유치를 지원해 세수 확대에 기여했다고 강조한다.
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 본사의 청라국제도시 이전을 승부수로 띄웠다. 하나금융은 이달부터 그룹 본사와 하나은행·증권·카드 등 10개 계열사 임직원 2200여명을 청라로 순차 이전한다. 기존 통합데이터센터 등의 근무자를 합하면 청라에서 일하는 하나금융 임직원은 약 4000명으로 늘어난다.
1금고는 일반회계와 공기업 특별회계, 기금 등 약 15조원을 관리하고 2금고는 기타 특별회계 약 2조원을 맡는다. 새 금고의 운영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30년 말까지 4년이다. 시는 오는 15일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제안서를 평가할 예정이다. 평가 항목은 금융기관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정성, 대출·예금금리, 지역사회 기여와 시 협력사업 등으로 구성된다. 다만 2금고에는 NH농협은행만 단독 신청함에 따라 별도의 재공고 절차를 밟는다.
강남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