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지원국장, 함평 양파 생육 동향 살피며 안정 생산 당부
- 봄철 기상 변동 고려 작물 관리…병해충 조기 발견·신속 방제 강조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올봄 출하될 노지 햇양파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주산지 생육 상황을 점검, 현장 수요에 맞춘 기술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권철희 농촌지원국장은 3월 11일 오후 전남 함평군을 찾아 노지 양파 작황을 살피고, 현장에 나온 농업인 및 농촌진흥기관 관계관과 만나 양파 기계화 재배 과정의 어려움 등을 들었다. 아울러 생리장해·병해충 피해 예방에 필요한 선제적 기술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전남 함평지역에서 생산되는 양파는 10월 하순~11월 초순 사이에 모종 아주심기(정식)를 하고, 5월 중순부터 수확·출하된다.
권 국장은 "최근 양파 생육기에 노균병이 확산해 품질 저하와 수확량 감소, 농가 피해가 컸던 만큼 올해는 병해충 예찰과 조기 발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농가에서도 재배지를 수시로 살펴 병든 작물은 제거하고, 예방적 차원에서 방제하는 등 적극 관리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양파 기계 재배에서 아주심기에 적합한 모종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육묘 과정 표준화, 모종 품질 향상 기술 보급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19일부터 도 농업기술원, 특화연구소,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주요 원예작물 주산지 현장을 점검하고, 생육 안정화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병해충 중앙 예찰단을 운영해 식량, 과수, 채소에 발생하는 병해충 조기 발견과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