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소장 노명구, 이하 '중원연구소')는 오는 10월 1일(목) 오전 10시부터 중원연구소 국원관(충북 충주시)에서 「충주 장미산성 목조 집수지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충주 장미산성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백제 한성기 대형 목조 집수지에 대한 그간의 조사·연구 성과를 종합하고, 시설의 구조와 축조기술, 기능과 용도, 연대, 출토유물과 당시의 자연환경, 보존·활용 방안 등을 고고학·건축·토목공학·자연과학·보존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시각에서 검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충주 장미산성에서는 최근 발굴조사를 통해 한성기 백제의 축성 기술을 보여주는 판축성벽과 함께 대규모 목조 집수지가 확인되었다. 특히 목조 집수지는 대형 목재를 정교하게 결구하여 축조한 시설로, 백제의 성곽 축조와 물 관리 기술뿐 아니라 당시 장미산성을 운영했던 사람들의 생활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중원연구소는 발굴조사와 함께 목재의 가공기술과 연대, 수종, 토목공학적 기능, 출토 동·식물유체와 토기, 목제유물 등에 대한 분야별 분석을 진행해 왔다.
학술대회는 권오영 서울대학교 교수의 「한성기 백제의 중원 진출과 그 의미」 기조강연으로 시작한다. 한성기 백제의 중원지역 진출 과정과 그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고, 그 속에서 충주 장미산성이 갖는 의미를 조명할 예정이다.
이어 오전에는 최근 발굴조사의 주요 성과와 목조 집수지의 조사 내용을 소개하는 ▲ '충주 장미산성 6차 발굴조사의 성과와 의의'(이보람,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 목조 집수지의 구조와 고고학적 의미를 검토하는 ▲ '충주 장미산성 목곽시설의 특수성과 고고학적 가치'(최병화, 백제문화재단)까지 2건의 발표가 진행된다.
오후에는 목조 집수지의 축조기술과 기능, 자연과학 분석 및 보존에 관한 다양한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 '충주 장미산성 목조시설 축조과정 추정'(최향선, 국립문화유산연구원), ▲ '장미산성 출토 목조 집수 건축 부재의 가공흔을 통해 본 한성백제의 건축 기술'(김석현, 문화기업 예건) ▲ '충주 장미산성 목조 집수지의 기능과 용도에 대한 토목공학적 해석'(손수원, 경일대학교) ▲ '충주 장미산성 목조 집수지의 수종 및 연대분석'(서정욱, 충북대학교) ▲ '충주 장미산성 목곽시설의 보존 및 활용방안'(김도연, 충청북도역사문화연구원)까지 5건의 발표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출토자료와 당시 환경·생활상을 규명하기 위한 자연과학 및 보존과학 연구 성과도 공개된다. ▲ '충주 장미산성 출토 토기의 자연과학적 분석'(조대연, 전북대학교), ▲ '충주 장미산성 출토 동물유체에 대해서'(김헌석,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 '충주 장미산성 목곽시설의 식물자료로 본 식생환경과 자원 이용'(안소현 외,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 '충주 장미산성 출토 목제유물 보존처리 및 수종분석'(남태광 외,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 '장미산성 발굴조사 출토 삼태기의 보존처리 및 복원제작'(곽병문,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까지 5건의 발표가 이어진다.
주제발표가 끝난 뒤에는 성정용 충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들이 함께 목조 집수지의 구조와 성격, 축조기술과 기능, 출토자료의 의미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과 보존·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개별적으로 진행되어 온 각 분야의 연구성과를 종합함으로써 충주 장미산성 목조 집수지의 축조와 운영 방식, 그리고 이를 통해 확인되는 한성기 백제의 중원지역 진출과 성곽 운영의 모습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굴조사와 융복합 연구를 통해 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밝혀나가는 한편, 조사·연구 성과를 국민과 적극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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