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올해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원서를 내고 시험을 치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원서를 낸 사람은 2002년 25만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26만여명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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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학원의 경우 수강생이 줄고 있는 반면,온라인 학원들은 활황세를 유지하고 있다.아무래도 수험층이 확대되는 쪽이 직장인,주부,학생쪽이기 때문이다.이들은 직접 학원에 나가 강의를 듣는 경우가 드물다.젊은 수험생들의 경우 비교적 온라인 강의에 익숙해한다는 점도 작용했다.온라인 강의만 하고 있는 공인중개사연구원 박후길 이사는 “오프라인 학원의 경우 수강생이 40∼50% 격감했다는 곳도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만 해도 수강 신청이 두배 이상 늘어나는 등 온라인 업체들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에는 원서를 내는 사람만 해도 3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성급한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반면 원서를 많이 내고 안 내고는 실질적으로 중요하지 않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원서를 내고 시험 치지 않는 경우도 많고 시험을 치더라도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경우가 태반이라는 지적이다.지난해의 경우 출원자는 26만여명으로 기록적인 수치였지만 실제 응시자는 14만여명으로 2002년 실제 응시자 19만여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특히 지난해의 경우 1·2차 시험을 같은 날 오전 오후로 나눠서 치렀는데, 1차 시험 응시자는 17만여명인데 2차 시험 응시자는 14만여명에 불과했다.1차 시험 뒤 3만여명의 수험생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간 것이다.그만큼 수험생들 가운데 허수가 많다는 것이다.
대한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공인중개사 시험은 만일에 대비한 보험적인 성격이 짙은 시험이다.”면서 “출원자나 응시자로는 실제적인 경쟁률이 제대로 측정되기 어려운 만큼 그런 수치에 현혹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은 오는 8월30일 인터넷 접수를 시작으로 9월10일 방문접수까지 모두 마감한다.시험은 11월14일 치러진다.보통 9∼10월쯤에 치러지던 시험이 11월로 밀린 것은 시험규모가 커지고 각 지자체마다 가을에 지역행사를 개최하는 곳이 많아 시험감독관과 시험장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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