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아파트단지인 인천 남구 구월동 퍼스트시티에 분양 인파가 몰리고 있다.
현대건설과 롯데건설이 기존 구월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총 8934가구 가운데 3260가구가 5일부터 일반 분양된다.
지난 달 25일 모델하우스를 연 이후 지금까지 3만 5000여명이 다녀갔다.‘떴다방’도 등장했다.전매가 금지돼 조합원 물량을 거래하고 있다.웃돈도 500만∼3000만원까지 붙었다.따라서 일부 평형은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퍼스트시티는 조합원분과 일반분양분 대부분을 층별로 나누지 않고 세로(라인)로 나눴다.일반분양분에도 로열층이 많다는 뜻이다.분양가도 평당 평균 650만원대로 낮다.
연말 분양예정인 인근 간석주공은 700만원을 웃돌 전망이다.그런만큼 인기 평형은 높은 경쟁이 예상된다.
따라서 퍼스트시티를 공략하려면 전략이 필요하다.우선 단지별(3개)로 사업승인 시기가 달라 한 곳에만 청약을 해야 한다.단지 규모가 큰 1단지(5076가구),2단지(3384가구)의 33평형과 34평형에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
반면 단지 규모가 작은 3단지(474가구)의 33평형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을 전망이다.당첨 가능성을 높이려면 3단지를 공략하는게 좋다.3단지에는 일반분양 물량도 430가구나 된다.
반면,1,2,3단지를 통틀어 44평형과 50평형은 100가구 미만으로 1층만 남아 있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50평형은 10가구에 불과하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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