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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in] 투기과열지구 포함여부 분양시장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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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과열지구 여부에 따라 분양시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청약접수를 마감한 서울지역 8차 동시분양에서는 519가구 모집에 569명이 신청,평균 경쟁률이 1.09대 1에 그쳤다.9개 단지 중 8곳에서 미달사태를 빚어 미달가구는 126가구에 이르렀다.이번 경쟁률은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이다.

인천 4차 동시분양에서는 329가구 모집에 7명만이 신청해 사상 최저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322가구가 미달됐다.광명시 월드메르디앙 아파트는 310가구 모집에 88명이 신청,0.28대 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월드건설 관계자는 “청약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데다 최근 대규모 미분양이 잇따르면서 수요자들이 굳이 청약통장 사용하기를 꺼려 경쟁률이 저조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수도권 대부분 지역의 분양시장이 얼어붙은데 비해 분양권 전매가 허용되는 비투기과열지구에서는 호조를 보였다.이천에서 분양된 현대홈타운은 평균 2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여주에서 분양된 보광그랑베르와 세종그랑시아는 각각 3대1, 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수도권이라도 분양권전매가 허용되는 비투기과열지구에서는 비교적 양호한 분양 실적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지역 청약통장을 보유하지 않은 3순위 신청자가 전체 신청자의 99%에 달해 실수요자보다는 투기수요가 많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수도권과 가까운 원주에서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아파트는 11.27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권 전매 허용 여부에 따라 청약경쟁률이 대조를 이루는 것은 투기수요보다 실수요자의 위축이 더욱 심각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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