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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선 ‘역량평가형’ 면접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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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시험의 면접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반 기업들도 최근 역량평가형 면접(Competency Interview)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역량평가형 면접은 성과급, 연봉제 등을 실시하고 있는 외국기업에서는 이미 많이 채택하고 있는 채용기법이다. 기껏 뽑은 사람이 다른 기업으로 옮기거나 조직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 인력 선발·교육·관리비용이 추가로 들게 마련이다. 회사 입장에서는 최소 비용으로 회사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뽑는 방법을 찾은 끝에 나온 기법이다.

내용은 간단하다. 각 업무파트에서 성공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는 기존 조직원을 찾아내 그를 역할모델(Role Model)로 삼는 것이다. 이들의 행동특성을 파악해 이를 근거로 면접자료를 만든다. 기준이 되는 사람 자체가 이미 성과를 많이 냈던 사람이어서 이 기준에 따라 인재를 뽑아 집중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는 물론 직무와 관련된 역량, 인터뷰 질문, 지원자의 전형적인 응답 예 등 구체적인 면접기법 개발이 뒤따르고 있다.

차츰 성과급제가 확산돼 가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도 이 기법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올해 D중공업, 패션업체 L사 등 몇개의 기업에서 선보였고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 기법을 도입했더니 이직률이 낮아지고 생산성이 높아졌다는 외국 사례가 심심찮게 나오기 때문이다.

연세대 김농주 취업담당관은 이에 대한 대비법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추상적인 ‘생각’보다는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겠다는 ‘행동’을 말해야 한다. 육하원칙이 뚜렷이 들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강조할 대목을 앞에 두어서 깊은 인상을 줘야 한다. 두번째는 자신의 이런 능력이 어떻게 조직에 도움이 되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야 한다.“열심히 하겠다, 잘 하겠다.”는 대답은 낙제감이다. 마지막으로 구체적인 사례나 통계를 제시할 수 있다면 더 좋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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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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