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의장 임동규)는 10일 본회의장에 전자 투표 시스템을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회의진행 과정을 담은 가상 시나리오를 제작, 직원들의 전문화 교육에 활용하고 여론조사 시스템도 구축한다.
| 지난달 3일 열린 제27회 정례회에서 조규성… 지난달 3일 열린 제27회 정례회에서 조규성(한나라당 양천2) 의원이 빔프로젝트를 활용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올해 전자투표시스템과 함께 본회의장에 빔프로젝터, 운영모니터 등 전자시스템을 갖춘 디지털의회로 탈바꿈한다. 서울시의회 제공 |
●가상회의 영상DB화·전자투표기 설치
시 의회의 이 같은 운영 시스템 확충은 최근 석·박사급 계약직원 모집에 이어 의회를 또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작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의정활동의 공개를 통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의정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의 진행과정을 담은 가상 시나리오는 의회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갖가지 회의 과정들을 예측한 영상물로 DB화해 의회의 전문성을 높인다. 이 시스템은 지방의회로서는 처음 갖추는 것으로 의회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어떤 상황에서도 직원들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3000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터치 스크린을 통한 검색 네트워크까지 갖춰 의정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게 될 전망이다. 전자 투·개표기는 국회를 비롯해 일부 지방의 광역의회에는 오래전부터 활용되고 있지만 서울시의회는 의결 정족수 산정 등 의회 진행 과정상의 일부 문제점을 들어 그동안 설치를 미뤄왔었다.
하지만 서울시의회는 정보화 사회에 걸맞은 디지털 의회를 구현한다는 목표로 오는 5월말까지 1억 8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본회의장에 전자 투표기를 설치키로 한 것이다. 이는 국회 전자투표시스템과 동일한 전자투표 기능과 빔 프로젝트와 전동 스크린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갖추게 된다.
시의회는 전자투표기가 의원의 출결사항 및 투표결과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이버 여론조사 시스템 타당성조사도
이밖에도 시의회는 인터넷망을 통한 ‘여론조사 시스템’ 구축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방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무엇보다 의회의 각종 현안사항을 시민들에게 제때에 알리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검증받고 시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예상, 타당성과 운영방법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의회 운영시스템의 디지털화로 오는 6월 열리는 제28회 정례회 때부터는 의회 진행이 한결 신속하고 투명해 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