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3일 오전 10시30분 서울광장에서 안내견 20마리와 버스·택시 운송사업조합·지하철공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안내견 대중교통 탑승환영 캠페인’을 갖는다.
이번 캠페인은 시각장애인이 당당한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안전한 보행을 돕자는 뜻에서 마련됐다.
한발 더 나아가 언제 어디서든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환경을 만들어 장애인들이 자활은 물론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적극적인 삶을 영위하도록 하자는 의미도 담겼다.
행사에서는 지난 1월 한 방송국의 실화 단막극에 출연해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줬던 안내견 토람이와 20여마리의 안내견이 출연,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버스와 택시를 타고 많은 시민들과 시내를 돌며 장애인 사랑을 전파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인증 안내견 양성기관으로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안내견을 무상으로 분양하고 있는 삼성화재 안내견학교가 행사를 주관한다.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는 안내견은 모두 64마리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