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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부처 이렇게 바뀐다] 우종균 특허청 혁신인사기획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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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가 아닌 전체를 추진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 데 혁신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우종균 특허청 혁신인사기획관
우종균 특허청 혁신인사기획관
우종균(42) 특허청 혁신인사기획관은 혁신의 무게중심을 성과위주와 효율적인 심사·심판 시스템 구축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핵심 업무인 심사·심판을 정확하고 빠르게 처리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일 잘하는 직원이 대우받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특허심사 기간 10개월이내로

이를 위해 중앙행정기관 최초로 특허청을 ‘책임운영기관화’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기반은 갖춰져 있다. 특허청 공무원(1500여명) 가운데 900명 이상이 고시와 박사로 정부부처 가운데 인적 수준이 가장 높다. 여기에 정보기술(IT) 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심사·심판건수 등 정확한 평가도 가능하다. 특별회계로 100% 예산을 충당할 수 있다는 점도 자율 경영을 가능케 한다. 현행 21개월인 특허심사 기간을 내년 말까지 세계 최고 수준인 10개월 이내로 단축하겠다는 특허청의 계획도 이같은 자신감에서 나왔다.

부러움을 받는 특허청도 남모를 약점(?)이 있다. 전문적이고 개별적으로 뛰어나다는 자부심이 되레 혁신에 민감하지 않고 자의적 판단이 우선되기도 한다. 우 기획관이 고객만족도 제고를 최우선 현안으로 강조하는 이유도 이같은 약점 타개를 위한 차원이다.

특허청은 올해부터 분기별로 외부고객을 대상으로 심사·심판 등 7개 분야에 대한 평가를 받기로 했다. 잘못된 것은 냉정히 수용하고 철저히 개선시키겠다는 것이다.

‘심사노트제’로 재량권 줄여

아울러 논란을 빚고 있는 심사관 재량권을 줄이기 위해 결정배경 등을 작성한 ‘심사노트제’를 도입, 공개토록 했다. 절차의 표준화(매뉴얼)도 마련해 신중한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화할 방침이다.

우 기획관은 사업 성공의 관건은 결국 구성원의 참여도에 있다고 단언한다. 특허청의 ‘변화관리프로젝트’ 역시 전직원이 함께 이뤄야 할 과제다. 연말까지 40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갖고 장애요인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문제 직원에 대해서는 원인분석과 해결방안을 제시, 자연스럽게 변화에 동참시킨다는 복안이다.

그는 “혁신에는 상대성이 존재하지만 차별화하지 않으면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면서 “100% 만족은 어렵지만 100%가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행정고시 29회로 정보기획과장·심사기준과장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혁신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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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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