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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덕에 설악권 크루즈관광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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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설악권이 크루즈(대형 유람선)관광에 시동을 걸며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26일 강원도에 따르면 침체된 설악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25일 일본 크루즈관광선이 찾은데 이어 새달 1일에도 한차례 더 크루즈선이 속초항을 찾는다.

이번 크루즈관광선 유치는 드라마 ‘겨울연가’와 영화 ‘외출’등의 영향으로 알려진 동해안과 설악산의 가을 단풍, 양양송이축제, 통일전망대 등 다양한 볼거리를 관광상품으로 엮은 결과다.

지난 25일 찾은 2만 9000t급 일본 크루즈선인 아스카호는 관광객 450명과 승무원 279명을 태우고 속초항 관광선 부두에 접안, 모두 6개 코스로 나눠 설악산과 통일전망대, 겨울연가 촬영지, 속초 중앙시장 등을 둘러보고 양양 송이캐기 체험행사에 참가했다. 새달 1일에도 일본 하네다항에서 관광객 500여명을 싣고 퍼시픽비너스호가 속초항을 찾는다.

크루즈관광객들은 대부분 은퇴한 노년층으로 한사람당 300만∼1300만원씩을 관광지에 뿌리며 관광지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해 싱가포르, 일본 등 선진국들은 전용터미널까지 만들어 유치에 힘 쏟고 있다.

강원도는 내년부터 일본 선박회사와 여행사 등을 상대로 적극적인 유치전을 펼쳐 4∼5년내에 크루즈관광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05-09-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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