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행자부에 따르면 본부 50개 팀과 소속기관의 23개 팀 등 모두 73개 팀을 평가한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점수는 87.93점이었다.92.02점의 혁신평가팀을 선두로 성과관리팀이 91.78점, 국가기록원 제도혁신팀이 91.74점, 조직기획팀이 91.68점, 지방혁신전략팀이 91.31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본부 팀이 소속기관보다 점수가 높은 편이었다. 본부는 업무수행, 운영혁신, 학습성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소속기관은 고객접촉에서만 높은 점수를 받고 나머지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지원팀의 점수가 사업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부내 팀 가운데서도 정책홍보·정부혁신·전자정부본부는 소속팀간의 편차가 심했다. 정책홍보관리본부 소속 8개 팀 가운데 5개 팀은 상위 20위에 포함된 반면 나머지 3개팀은 하위 10개팀에 포함돼 대조를 이뤘다.
성과급 비중을 지난해보다 두 배가량 늘리기로 하면서 각팀 사이에는 성과급 배분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팀장은 팀 성적이 100%, 팀원들은 70%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본부장들은 장관과 별도의 성과계약을 맺어놓은 상태다.
지난해 평가등급별 인원은 S등급이 25%,A등급이 30%,B등급이 40%,C등급이 5%였다. 올해에는 S등급 10%,A등급 40%,B등급 40%,C등급 10%로 조정했다.C등급은 지난해나 올해나 성과급이 없다.
행자부는 전체 직원이 1854명.C등급을 받은 185명은 성과급을 한푼도 받지 못한다는 뜻이다. 반면 S등급 185명은 400만원 정도씩 성과급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올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S등급을 받은 25% 가운데 3급은 227만 5000원,4급은 202만 9000원,5급은 175만 6000원,6급은 150만 3000원의 성과급을 받았다. 그러나 올해 S등급의 성과급은 지난해보다 2배가량 수직상승할 전망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2006-1-19 0:0: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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