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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김천 철도 지키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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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를 지켜라.’

경북 영주시와 김천시가 ‘철도 사수’를 선언하고 나섰다.

23일 영주시에 따르면 최근 한국철도공사가 영주지역본부를 영주와 충북 제천, 강원 동해 등 3개의 지사 체제로 축소 개편하려는 계획을 밝혔다.

이같은 계획이 실행될 경우 본부 직원 상당수가 가족과 함께 영주를 떠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경제의 위축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영주시는 이에 따라 최근 관내 기관과 단체의 대표 100여명으로 구성된 ‘철도공사 영주지역본부 지키기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었다. 앞으로 촛불집회를 열고 철도공사를 항의 방문해 영주지역본부의 지사 격하 계획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영주시는 또 중앙선 복선화 조기완공, 철도사업 투자확대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철도공사의 조직개편 계획은 철도산업의 공공성을 도외시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김천시도 철도공사가 지사 개편을 통해 전국 17개 관리역 중 하나인 김천역을 대구지사 산하의 일반역으로 격하할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긴장하고 있다. 김천역이 일반역으로 될 경우 일부직원들의 이동으로 인구감소는 물론 경북서부 철도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잃게 되는 상실감도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는 것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2010년 KTX 김천역사가 건립되면 유동인구가 훨씬 늘어나 오히려 역세권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철도공사 관계자는 “아직 지사개편안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영주·김천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06-01-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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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