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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공학을 전공하며 다행스럽게도 4학년 때 무선설비기사, 정보통신기사 등 전공자격증 2개를 땄다.

6개월 동안 어학연수도 갔다 왔지만 영어성적은 형편없었다. 때문에 취업의 필수요건이 된 토익을 위해 졸업한 뒤 7개월 동안 공부를 하면서 공기업 준비를 시작했다. 대학 입시 때보다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다. 잠도 4∼5시간밖에 자지 않았다.

2004년들어 공기업 첫 합동공채가 시작됐다.‘드디어 나에게도 기회가 오는구나.’라는 생각에 지원하니 세 군데서 서류전형에 합격했다는 통지가 왔다.

결국 한국공항공사 필기와 1차 면접 시험에 붙었다.

그러나 최종 결과는 불합격이었다. 그해에만 최종 면접에서 다섯 번이나 떨어졌다. 한때 낙향도 생각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도전해보자. 충분히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가.’라고 자위했다. 반드시 실력으로 입사하겠다는 오기까지 발동했다.

2005년 두 번째 합동공채가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한국공항공사에서 신입을 또 뽑았다. 서류전형과 필기, 인적성 검사는 별 문제없이 통과했다.1·2차 면접도 자신감있게 마쳤다.

결국 합격자 명단에서 내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믿을 수 없었다. 친구들도 잘 안 만나고 ‘잠수함’을 탔던 2년 동안의 준비 기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감격으로 가슴이 벅차올랐다.

‘포기’는 배추를 셀 때 쓰는 말이다. 나폴레옹의 말처럼 ‘불가능은 소심한 자의 환상이요, 비겁한 자의 도피처’다. 희망을 버리지 않고 하루하루 정진하다 보면 꿈은 이루어진다.

공사 입사의 개인적인 요령을 소개하면서 글을 맺으려 한다.

여느 시험과 마찬가지로 공사 입사 시험도 정보가 생명이다. 면접과 논술 스터디 그룹을 적극적으로 활용, 다양한 입사 정보를 끊임없이 얻어야 한다.

시사 상식도 매우 중요하다. 신문을 매일 읽고 상식책을 끼고 사는 것은 기본이다. 두 달마다 나오는 상식책도 챙기면 좋다.

한 두번 떨어졌다고 포기해서는 안 된다. 경쟁률이 몇 백대 1이라도 결국 들어가느냐, 못 들어가느냐의 문제다.2대1인 셈이다. 내가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스스로에 대한 신뢰가 가장 큰 힘이 된다.

고다영 한국공항공사 항로시설본부
2006-2-2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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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