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다음달 7일까지 호암아트홀, 서울시립미술관, 덕수궁 등에서 ‘2006 서울 봄 실내악 축제’를 개최한다.‘동서양의 만남’을 주제로 줄리어드 현악 4중단 등 국내외 최정상급 연주단체와 연주가 40여명이 참가해 정통 클래식에서 아시아, 남미 음악까지 다양한 실내악을 선보인다. 무료나 1만원 미만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연은 덕수궁 야외콘서트 ‘고궁 클래식’(4월30일 오후 6시), 서울시립미술관 갤러리콘서트 ‘랩소디 인 서울’(5월2일 낮 12시30분), 노원문화예술회관 ‘찾아가는 실내악 음악회’(5월2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어린이날 가족음악회’(5월5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 ‘악기전시회’(4월28일∼5월7일) 등이다.(02)751-9607∼10.
●중구 다음달 7일까지 주말마다 37번째 명동축제가 열린다.29일엔 명동의 젊음을 주제로 길거리 패션쇼가,30일엔 김중자무용단의 부채춤과 소고춤, 오고무 등 한국전통공연과 더불어 안데스민속공연단과 일본 야스키시의 전통공연팀의 세계 전통 문화 공연이 열린다. 다음달 6일엔 힙합댄스 경연대회가 열리고, 마지막날인 7일엔 시민과 외국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노래자랑과 국내 최고 마술사가 출연, 매직쇼를 펼친다. 명동축제는 지역 상인들이 1984년 명동지역 시범상가 조성 계획 진행을 기념해 12월5일을 명동의 날로 정하고 행사를 시작한 뒤 1987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 1년에 두 차례씩 열리고 있다.(02)773-5566.
●종로구 29일∼다음달 7일 인사동에서 제19회 인사전통문화축제를 연다. 경기민요 태평무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전통무예 태껸시범 행사,‘포도대장과 순라꾼’의 가장행렬이 이어진다. 인사아트센터에서는 현대미술 대표작가들의 현대미술축제와 100년전 근대조선 사진전이 열린다. 떡메치기, 길쌈시연, 짚풀 공예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거리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서울시립미술관 오는 6월11일까지 남서울분관에서 18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기억의 방’전(展)을 연다. 전시회에는 1900년대 초 결혼식 사진을 세밀하게 그려낸 조덕현씨의 ‘이십세기의 기억’, 세계 곳곳의 골동품을 서랍에 넣고 진공상태로 가둔 이진용씨의 ‘내 서랍속의 동화’ 등 과거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작품 45점이 전시된다. 또 백남준씨의 퍼포먼스와 생활상을 담은 사진과 195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의 풍경과 생활상을 담은 사진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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