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청사 기공식과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센터(DMC) 내 랜드마크 빌딩 사업자 모집공고를 이달중 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동대문운동장의 활용방안과 관련, 운동장 내에서 영업중인 풍물시장 상인들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이명박 시장 임기내에 각종 현안들을 마무리해 후임시장의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부 사업은 후임자에게 되레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또 퇴임을 앞둔 단체장의 대형공사 발주 등을 자제토록 권고한 행정자치부 지침에도 어긋나 논란이 예상된다.
시청사의 경우 오는 16일 문화재심의위원회를 거쳐 별다른 문제가 제기되지 않으면 오는 20일을 전후해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DMC 랜드마크 건설사업은 이달중 사업자 모집공고를 내고,2개월여의 모집공고를 거쳐 8월 중에 선정하게 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사업자 선정이 아닌 사업자 모집공고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현재 사업자 모집공고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120층 규모의 초고층 빌딩을 지어 랜드마크화하겠다는 취지의 이 사업에는 현재 5∼6개 업체가 관심을 표명, 서울시가 제안자에 대한 금융조달 가능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미국 현지조사 등을 벌였다.
시는 동대문운동장의 철거 및 녹지화와 관련, 운동장안 풍물시장의 900여 노점상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