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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가꾸기’로 재취업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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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가꾸기 사업’이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참가한 사람 가운데는 작업 경험을 바탕으로 재취업하는 사람도 많다.

이 사업은 산림정책이 ‘치산녹화’에서 ‘숲다운 숲 가꾸기’로 전환됨에 따라 추진됐다. 산림의 자원화를 위한 간벌과 가치치기, 덩굴제거 등 비숙련자도 할 수 있는 기초작업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직후인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연평균 1만 3000명이 참여했다. 이 기간에 25만㏊의 산림이 정비된 것은 물론 사업에 참여했던 800여명이 영림단과 산림조합 등 산림분야 전문인력으로 재취업했다.

이후 중단됐던 숲가꾸기 사업은 지난해 사회적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으로 재개됐다.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에,4대 보험 가입과 주 한 차례 또는 월 한 차례 유급 휴일도 주어진다. 일당은 4만 5000원, 기술인부는 5만원 수준이다. 지난해에도 참여한 2000명 가운데 118명이 재취업했다.

1998년 사업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일할 사람을 모으는 데 애를 먹었고, 일이 끝난 다음에는 작업 품질에 문제가 제기됐다. 하지만 요즘은 사업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경험이 쌓이면서 작업능률도 크게 향상됐다고 한다.

산림청이 지난해 숲가꾸기 사업에 앞서 실시한 기술교육에 참여한 3013명을 분석한 결과 40세 이상이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하지만 30세 이하 청년 실업자가 111명, 전문대 졸업 이상도 223명이나 됐다.

3년 동안 숲가꾸기 사업에 참여한 뒤 산림조합에 취직한 J(33)씨는 “전문대에서 산림분야를 전공했지만 취업이 요원해 현장경험을 익혀보자는 뜻에서 지원했었다.”면서 “어려움은 있었지만 현재는 당시의 실무 경험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숲가꾸기 사업으로 상반기 3000명을 선발한 데 이어 474명을 추가모집하고 있다. 지역별로 대부분 모집인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06-6-26 0:0: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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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