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신동우)가 해외연수 등 경품을 내걸고 지난 한 달간 실시한 아이디어 공모전에 통통 튀는 아이디어가 봇물을 이뤘다.
12일 구에 따르면, 직원 아이디어 공모전에 접수된 제안은 모두 1659건이다. 전 직원 1149명이 한 건 이상의 아이디어를 제출하는 높은 참가율을 보였다. 구 관계자는 “유럽연수와 인사상 혜택이 걸린 공모전이라 직급에 관계없이 아이디어 경쟁이 치열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광나루에서 한강을 건너 아차산까지 케이블카를 연결하자.’‘공원 안에 이색 결혼식장을 조성하자.’‘관내 공원과 한강에 꼬마 열차를 운행하자.’는 등의 상상력이 총 발휘됐다.
가로등이나 길거리 전주에 덩굴식물을 심어 친환경적으로 불법 광고물 부착을 막자는 아이디어와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단속 및 계도업무에 전 직원을 한꺼번에 투입하는 ‘벌때 행정’을 시행하자는 제안도 눈길을 끌었다. 구는 이달 말까지 제출된 아이디어의 실현가능성, 창의성, 효과성 등을 따져 우수작 30편을 가려낼 계획이다. 으뜸 아이디어 제출자 10명에게는 내년 초 유럽연수를 보내고, 버금 아이디어 제출자 20명에게는 30만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를 주게 된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