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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대 상감청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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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의 ‘청자 명인’ 윤도현(63·강진군 대구면 사당리)씨가 빚은 ‘청자상감당초문호’(靑磁象嵌唐草文壺)가 1억원에 팔렸다.

고려시대 청자가 수억원에 거래된 사례는 있지만 현대작품이 억대에 거래된 것은 아주 이례적이다.

윤씨는 27년째 강진에서 ‘도강요’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일 이 작품을 1억원에 구매한 수장가는 충북 청주의 60대 사업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청자는 높이 100cm, 둘레 320cm 크기로 지난달 열린 강진청자문화제에 전시됐다.

이 청자를 빚는 데 흙 300kg이 사용됐다. 대작이지만 모양이 뒤틀리지 않고 색이 은은하며, 완만하게 휘어진 아름다운 곡선미를 뽐내고 있다.

작품제작에는 모두 5개월이 걸렸으며 변형을 막기 위해 건조에만 70일이 소요됐다. 전통 청자 제작 기법을 사용한 이 청자는 겉면에 진사(辰砂) 당초무늬를 양각으로 새겨 넣었으며 작품의 윗부분과 아래를 상감기법의 학과 국화무늬로 장식, 아름다움을 더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6-11-6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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