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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日 스기나미구 ‘15년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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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와 일본 도쿄 스기나미구는 1991년 첫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15년 동안 활발한 교류행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11일 일본 도쿄도 스기나미구에서 열린 자매결연 15주년 행사에 박성중 서초구청장이 참석해 기념식을 손수 챙길 정도다. 양 도시는 96년 이후 정기적으로 공무원 파견근무를 실시, 양국 행정서비스를 비교해 장점을 취하고 있다.

주민간의 문화, 체육, 복지 등 민간교류와 함께 청소년들의 왕래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방배중학교와 스기나미구 고요 중학교는 방학마다 상호방문을 실시하고 있다. 한·일 청소년 평화포스터 및 그림그리기 대회도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방학을 이용해 양국 학생들의 문화탐사와 합동 캠프도 진행중이다. 지역주민간 축구, 배구, 배드민턴대회 등 스포츠교류와 민요 및 민속 의상쇼, 한국 전통북과 일본의 북, 한국과자와 차, 김치세미나 등 문화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특히 잘못된 역사문제에 대한 공동대응은 주목할 만하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가 대두된 2001년에는 ‘스기나미 교육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란 민간단체에서 왜곡 역사교과서 채택 반대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또 양국 시민단체가 공동명의로 역사왜곡을 반대하는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박 구청장이 3년 동안 서울시 도쿄주재 사무소장을 지낸 ‘일본통’이어서 앞으로 더욱 활발한 교류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스기나미구는 일본 도쿄 서쪽 끝에 위치한 인구 50만명의 자치구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06-12-13 0:0: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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