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국회가 27일 새벽 통과시킨 정부의 내년 예산에는 한라산국립공원 입장료 폐지에 따른 손실보전금 명목으로 8억 5000만원의 지원금이 추가 계상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25억 8000만원으로 편성됐던 한라산국립공원에 대한 정부의 사업비 지원 규모가 8억 5000만원 증액된 34억 3000만원으로 확정됐다.
정부는 그동안 설악산, 지리산 등 국가가 관리하는 18개 국립공원만 입장료 폐지에 따른 손실보전금을 지원키로 했으나 제주도가 관리하는 한라산국립공원에 대해서도 손실보전금 지원을 결정했다. 한편 한라산국립공원 입장객은 지난해 기준으로 73만 4000여명, 입장료 수입(주차료 제외)은 8억 5000만원에 이른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