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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개성공단 수출 전초기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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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이 북한 개성공단 수출의 전초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다른 수송로에 비해 물류비용을 20% 이상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성공단은 2004년 12월 주방기기업체인 리빙아트(소노코쿠진웨어 전신)가 첫 시제품을 생산한 후 입주기업들이 이곳에서 만든 제품을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지만 인천항을 통해 수출된 사례는 거의 없었다.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은 생산된 제품을 화물차로 도라산CIQ를 거쳐 의왕ICD로 옮긴 다음 철도로 부산항까지 수송한 뒤 선박을 이용해 미주지역으로 수출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인천항이 국내 항만 중 개성공단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항만임에도 개성공단 입주기업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것은 주 수출지역인 미주와 연결된 직항로가 없기 때문. 그러나 직접 인천항에서 수출을 못하더라도 개성공단에서 육로를 통해 인천항까지 화물을 들여온 뒤 인천∼부산간 컨테이너선을 통해 부산항에 보낼 경우 물류비가 20%가량 절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45피트 컨테이너 1대당 20만원 줄어

기존 개성∼도라산∼의왕∼부산간 육로의 경우 물류비는 45피트 짜리 컨테이너 1대 기준으로 108만원이 소요된다. 그러나 화물을 인천항을 통해 부산항에 보낼 경우 물류비가 88만원(45피트 컨테이너 1대)으로 육로보다 20만원가량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인천∼부산 컨테이너선 이용료가 의왕∼부산 철도 이용료보다 11만원가량 싸고 인천항 하역장비 사용료가 부산항에 비해 5만원 저렴한 데다 인천의 경우 컨테이너 도심통과세 4만원을 징수하지 않기 때문에 2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논리다.

게다가 인천항을 이용하면 수송경로 다각화로 육로수송 부담이 줄어들고,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는 등 여러 효과를 있는 것으로 인천시측은 분석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 같은 점들을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에 집중홍보하면서 유치활동을 적극 벌이고 있다. 물류비 절감이라는 ‘당근’을 내세운 인천시의 마케팅 전략에 입주기업들도 점차 인천항 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시, 새달부터 본격 유치 활동

지난해 3월 개성공단에 입주한 (주)대화연료펌프가 생산한 오일필터를 인천항을 통해 부산으로 운송해 호주·멕시코 등으로 수출한 결과 업체측이 만족을 표명해 이 항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하지만 이후 북한 핵실험 여파로 개성공단 업체들의 생산이 위축돼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시는 오는 3월 개성공단 본단지 입주가 시작되는 것을 계기를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수출물량이 많아질수록 물류비 부담도 커지게 마련인데 인천항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해 준다면 인천항을 외면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개성공단 수출품의 인천항 이용은 인천이 대북교역 중심지로 부상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07-2-1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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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