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동산정보업체 고고넷이 최근 분석한 ‘매립지와 비매립지 분양 아파트 비교’에 따르면 해운대구 센텀시티·수영만, 강서구 신호·명지동, 남구 용호동, 수영구 남천동 등 부산지역 매립지에서 분양(지난해 11월 기준) 중인 9개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883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매립지가 아닌 지역(총 39개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당 783만원으로 매립지에 비해 약 100만원 낮았다. 분양권 역시 매립지가 평당 929만원으로 비 매립지역의 798만원보다 131만원이나 높았다.
평당 프리미엄은 매립지는 25만원, 그 외 지역은 15만원으로 1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매립지 아파트 중 가장 많이 오른 곳은 2001년 입주한 수영만 매립지 내 ‘현대 까멜리아’로 파악됐다. 이 아파트는 평당 평균 555만원에 분양됐으나 현재 평균 973만원에 거래돼 418만원이나 상승했다. 고고넷 관계자는 “전망이 좋은 매립지 아파트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분양가와 프리미엄을 형성하는 등 부산지역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