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지난 9∼10일 실시한 7급 공무원 특별채용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22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상 직급은 유치원의 급식시설, 위생기준 등에 관련한 업무를 담당할 식품위생 주사보다. 교육부가 중앙인사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직접 7급 이하 공무원을 특별채용하기는 처음이다.
지원자들의 나이는 30대가 132명(58.5%)으로 가장 많았고 석·박사 학위 소지자도 50명(22.1%)이나 몰렸다. 교육부 관계자는 “보통 중앙인사위원회 공무원 채용 경쟁률이 150∼200대1 정도 된다. 심각한 취업난과 공무원직에 대한 인기 때문에 경쟁률이 더 치솟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서류심사를 통해 이 가운데 10명을 선발했으며, 면접을 거쳐 20일 1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