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장사익·패티김 등 차례로 온다
대구 수성구청이 건립한 첨단문화예술회관 ‘수성아트피아’가 1일 문을 열고 한달 여간 화려한 개관 페스티벌을 벌인다.30일 대구 수성구청에 따르면 수성아트피아는 2004년부터 372억원을 들여 건립했으며 부지 5537평에 지상 3층, 지하 2층 규모다.1167석의 대공연장과 324석의 소공연장,95평의 전시실,4개의 문화강좌실을 갖추고 있다. 최신 음향시스템을 자랑하는 공연장은 오케스트라와 오페라 합창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소화할 수 있다. 또 첨단 조명 시스템과 무대장치는 공연의 수준을 높이게 한다.
수성아트피아는 1일 소프라노 조수미씨의 리사이틀로 첫 공연을 장식한다. 이어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초청작인 가족뮤지컬 ‘반쪽이전’, 장사익 소리판, 패티김 콘서트,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영국 바티칸 센터 초청 연극 ‘한여름밤의 꿈’ 등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또 1일부터 2개월 동안 대전시실에서 한국 근대 미술사의 한 장을 장식한 장욱진 화백 특별전을 개최한다.‘동심의 시선-마음의 눈으로 그리는 화가 장욱진전’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회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등의 협조로 수묵화 26점, 유화 28점 등 모두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수성아트피아 김성열 관장은 “수성아트피아는 전국에서 가장 첨단 시설로 꾸며진 예술공간”이라며 “앞으로 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공연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07-5-1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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