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시민 고객과 시장과의 대화’에서 오세훈 시장이 시 정책과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가진 ‘시민고객과 시장과의 대화’에서 이같은 질문들이 쏟아졌다.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질문 61건 중 엄선된 것들이었다.
시민 김미경씨는 “셋째 아이를 낳으면 무엇을 해주겠다고는 하지만 보육에 대한 지원은 거의 없다.”면서 “현실적인 혜택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임기 중에 국공립 영유아 보육시설을 70개 정도 추가로 설치하고 아이돌보미, 영유아플라자 등 다양한 보육 프로그램을 담은 여성이 행복한 ‘여행(女幸)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사회복지가로 활동하는 이상태(양천구)씨는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면서 동사무소를 통폐합하고 남은 시설을 청소년 시설로 활용할 계획은 없는지 물었다.
오 시장은 “동사무소를 통폐합할 경우 남는 100개의 건물을 복지행정 공간으로 할애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서관(은평구), 공공보육센터(노원구). 문화관광센터(종로구), 치매센터(관악구) 등으로 활용할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상지(은광여고 3년)양과 정하람(중대초 4년)군이 길거리금연 대책에 관한 질문을 하자, 오 시장은 “최근 6개 버스정류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한 뒤 시민의 반응이 좋았다. 금연공간을 확대해 담배연기를 덜 마시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대답했다.
고려대 행정학과 염재호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20분간 진행됐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2007-6-20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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