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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상권’까지 위협하는 대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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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할인점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대기업들이 ‘골목 상권’에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생존권에 위협을 느낀 영세상인들이 조직을 결성, 반발하고 있어 대형 유통업체와 소상인간 업권 다툼이 재연될 조짐이다.

경남상인연합회와 마창유통협의회 등 창원·마산지역 재래시장 및 영세 자영업자들은 ‘마창지역 대형 슈퍼마켓(SSM) 입점 반대 대책위’를 결성, 최근 창원시 소답동 롯데슈퍼 입점반대 투쟁에 나섰다.22일 입점반대 대책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최근 부도가 난 마트를 인수, 다음달 다시 개점할 예정이다.

이 슈퍼는 매장 면적이 300평에 달해 다양한 상품과 낮은 가격으로 고객을 흡수할 것으로 예상돼 주변 영세 슈퍼의 타격은 뻔하다.

롯데는 전국에 60개의 대형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20개를 추가로 개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책위 김대하 공동집행위원장은 “대기업들이 대형 할인점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소총수’격인 대형 슈퍼마켓을 앞세워 골목 상권을 점령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2007-6-23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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