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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명품의 재발견] 영천 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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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도 높아 와인 원료로 각광

맛과 향이 뛰어나기로 소문난 경북 영천 포도를 원료로 한 고품질의 와인이 잇따라 출시돼 애주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포도의 고장 영천시는 4일 한국와인㈜과 함께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전국 주류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천 포도로 탄생한 아이스 와인 시판 기념 행사를 가졌다. 국내산 포도를 원료로 아이스 와인이 생산되기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서 시는 아이스 와인 5000병을 한정 판매했으며, 가격은 375㎖에 4만 5000원. 아이스 와인은 당도 14∼17도인 영천의 대표 포도 품종 캠벨·MBA 생포도를 수십번 동결-해동-건조 과정을 반복해 20도 이상으로 높인 뒤 숙성 과정을 통해 부드러운 맛을 가미한 포도주다. 맛이 달콤하고 감미로운 것이 특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5월 경북대 포도마을, 한국와인과 함께 당도 12도·15.5도인 벵코레 레드·화이트 와인을 생산한 데 이어 올해 드라이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로제 와인을 생산할 계획이다.

영천 포도는 다른 지역산 포도와는 달리 일조량은 풍부하면서도 강우량이 적은 곳에서 생산된 관계로 당도가 높아 와인의 원료로는 최적격이라는 것이다. 영천시장 권한대행 이재웅 부시장은 “우수한 영천 포도를 원료로 우리나라 와인 산업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고 자랑한 뒤 “앞으로 와인한우 및 와인삼겹살 등 와인식품 개발과 함께 포도 체험장 설치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에서는 5400여 농가가 2210㏊에서 연간 3만 9000t의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영천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07-9-5 0:0: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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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