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곳 4㎞…경포호수·유적지 등 연계
강원 강릉시가 경포 관광지와 유적지를 연계하는 ‘자전거 테마 관광 코스’를 만든다.8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해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한 전국 자전거도로사업 평가에서 최우수시로 선정되면서 지원받은 국비 12억원으로 자전거 테마 관광 코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관광객들이 경포호수 인근의 유적지와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게 하고 경포지역 해수욕장에서 도심까지 자전거로 쇼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자전거 순환도로가 정비된 경포호수에서 ▲참소리박물관∼선교장∼오죽헌으로 이어지는 2.5㎞ 구간과 ▲이미 개설된 경포 해안도로를 따라 하평교∼사천뒷불까지 1.44㎞ 구간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가 새롭게 개설된다.
특히 경포와 강문, 송정, 안목 해수욕장에서 시내까지 피서객들이 자전거로 재래시장 등 도심 상가지역을 쇼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존 자전거도로의 인도 턱 낮추기와 각종 장애물 제거, 파손된 자전거도로의 대대적인 보수 작업도 펼친다.
또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추경에 12억원의 예산을 더 확보해 지도제작 등 홍보와 함께 해수욕장별로 무료 자전거를 비치해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2009년까지 자전거 도로망의 지속적인 확충과 정비사업을 펼쳐 빠르면 연내에 자전거 테마관광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전거가 청정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강릉이 명실상부한 자전거 관광 도시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08-1-9 0:0:0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