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전시에 따르면 오는 2010년까지 50억원을 들여 동구 구도·낭월동 남대전종합유통단지 내 부지 4000㎡에 총건평 2400㎡의 재래시장 물류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건립비는 국비와 시비로 대부분 충당하고 나머지 5억원은 대전지역 29개 재래시장 상인이 보태기로 했다.
이곳이 완공되면 상인들이 필요한 공산품과 농산물 등을 물류센터에 요청하고 센터측이 공장과 생산지에서 사 공급해준다. 지금은 2∼3단계의 도매상을 통해 판매제품을 공급받고 있다.
이렇게 되면 30∼40%쯤 싸게 물품을 사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되팔 수 있어 재래시장 경쟁력이 높아진다.
시는 2010년까지 모두 1049억원을 들여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남대전IC 인근 부지 51만 250㎡에 화물터미널과 집배송장 등을 갖춘 대규모 남대전종합유통단지를 조성한다.
김헌익 대전시 경제정책과장은 “재래시장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저렴하게 구입하려고 한꺼번에 물품을 구입하는 지금과 달리 가격이 항상 균등하기 때문에 대부분 가게들이 2∼3일치만 구입, 재고가 없어지는 효과도 커 상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