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달 29일 미국 뉴욕 유엔(UN)본부에서 열린 제52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 본회의에서 ‘여행(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를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본회의에 여행 프로젝트 발표를 제안한 유엔 여성지위향상국의 캐롤린 하난 국장은 “여행 프로젝트는 해외 도시에 전파·공유할 만한 가치가 있는 정책”이라면서 “서울시의 구체적인 여성 정책 사례가 세계 각국의 지방정부에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를 발표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실 김혜정 민간활동지원팀장은 “여행 프로젝트 성과에 대해 참가국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면서 “특히 도시 생활 전반에서 성(性) 주류화를 성공적으로 실현한 새로운 모델로 조명받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2008-3-4 0:0: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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